이시형 박사 (1934~ )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18호 11면

대구 출생. 경북대 의대 졸업. 예일대 대학원 정신과 P.D.F. 강북삼성병원 원장, 서울대 의대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국내 대표적인 정신의학 전문의. 자기 조절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활용한 건강법을 개발, 2005년 국내 최초의 웰니스 마을 ‘힐리언스 선마을’을 설립해 촌장으로서 인간의 자연치유력을 기르는 데 매진하고 있다. 현재 차움명예원장, 차의과대학 석좌교수를 겸하고 있다.큰사진은 1979년, 작은 사진은 2011년 찍은 모습이다.

이시형 박사가 고려병원에 근무하던 1970년대 후반, 함께 모임을 만들어 자주 어울리곤 했다. 의사이면서도 음악·책 등 다양한 방면에 재능과 에너지가 넘치던 그는 함께 출판사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가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걸 보면서 우리는 “그때 출판사 할걸” 하는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PORTRAIT ESSAY 이은주의 사진으로 만난 인연

언제가 울릉도 촬영을 갔다가 동상에 잔뜩 걸린 적이 있었다. 병원으로 이 박사를 찾아갔더니 “외과에 입원하기 전에 정신과 치료부터 받아야 한다”고 했다. 내가 “사진에 미쳤기 때문”이라나. 그는 이렇게 늘 만나는 사람에게 웃음을 전하는 행복전도사였다.
요즘 이 박사는 ‘세로토닌’에 미쳐(?) 있다. 어릴 적 자신이 너무나 아껴 신었던 ‘까만 고무신’을 만든 그 회사와 함께 ‘닥터 세로톤’이라는 운동화도 개발했다. 전 국민의 건강을 위해 “세로토닌 하라”고 외치고 있는 그를 만나고 나니 내게도 세로토닌이 마구 샘솟아 넘치는 듯했다.


이은주씨는 1981년 제3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사진부문에서 대상을수상했다.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20여 회 했다. 저서로 사진집 『108 문화예술인』『이은주가 만난 부부 이야기』 등을 펴냈다.


이은주씨는 1981년 제3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사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20여 회 했다. 저서로 사진집 『108 문화예술인』『이은주가 만난 부부 이야기』 등을 펴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