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무료택배 시스템 나와

중앙일보

입력

일반적으로 적당한 양의 물건을 구입할 경우에만 운송비를 면제해주게 되어 있어, CD한장, 책 한권 등 만원 미만의 물건을 살 경우 배송료의 부담이 물건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큰 고민거리가 되어왔다.

이러한 고민 거리를 해결하는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는데 그동안 배송비때문에 고민하게된 소액 상품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작년 10월에 문을 연 (주)아이엠티브이(대표: 최항대)의 IM물류 사업부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이 사이트에 링크된 쇼핑몰에서 소형화물을 주문하였을 경우 배송비를 전혀 지불하지 않고 순수하게 상품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소비자는 무료로 소형제품을 받는 대신 IM물류에서 주문상품의 포장지와 포장지 내에 광고를 삽입하여 이에 대한 광고수익으로 배송비를 대체하게 되었으며, IM물류에 광고를 의뢰하는 광고주 입장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네티즌에게 타깃 광고가 가능하게 되어 인터넷관련 회사들의 막대한 홍보비용을 줄이는 계기가 되어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주)아이엠티브이는 무료로 배송받는 네티즌 30만명 단위로 광고 계약을 하고 있으며, 광고뿐만 아니라 의뢰하는 업체들의 스티커, 기념품, 판촉물 등을 동봉하여 수익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또한 (주)아이엠티브이의 웹사이트에 링크된 소핑몰은 판매되는 소형상품에 관해 배송비의 부담을 덜어 현재 약9,000원 정도 판매되고 있는 CD한장을 7,500원까지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생기므로 쇼핑몰 매출에도 상당한 기여가 되리라 보여진다. 또한 이제까지 배송비 때문에 상품등록을 꺼리고 있던 저가의 소형 상품등록도 활성화되어 100원때 상품까지 판매가 가능하므로 인터넷 쇼핑몰의 활성화 매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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