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수석 '올해 60만개 일자리 창출'

중앙일보

입력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은 17일 "정부는 최근 계절요인으로 늘고 있는 실업자대책으로 올해 중소기업, 벤처기업, 문화관광,영상, 보건의료분야 중심의 일자리 50만-60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실업의 증가로 2월말엔 실업자가 12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한 뒤 "일용직 취업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1월중 28만명에서 2월중 40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석은 이같은 내용의 실업대책을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8개부처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논의,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수석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용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중소기업 69개의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조기구매를 유도, 연간 약 30조원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효과가 발휘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같은 실업대책이 본격화되면 금년말 실업률이 작년말의 4.8%보다 1%포인트 정도 낮아진 3.8-3.9%에 그치면서 실업자수도 80만-9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수석은 앞으로 당분간 경제정책조정회의와는 별도로 매주 국무회의에 앞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