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흑자 260억불,교역규모 세계1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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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경상수지 흑자는 260억달러로 추산돼 당초 목표치인 200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역규모는 2천640억달러에 달해 세계순위가 14위에서 12위로 2단계 상승했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수출규모가 전년보다 9.0%증가한 1천442억달러에 이른데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작년도 평균 환율이 전년에 비해 17.6% 절상되고 수출단가가7%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 수출 증가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98년`금모으기운동'에 따른 금수출 22억달러를 감안하면 수출증가율은 10.8%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수입규모는 1천197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28.3% 증가했다.

이는 작년 경제성장률이 10%에 이르는 등 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됐기 때문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외환보유고를 확충하고 우리나라를 순채권국으로 전환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우리나라의 작년 교역규모는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네덜란드, 홍콩, 벨기에 등에 이어 12위를 차지, 전년의 14위에 비해 2단계 뛰어올랐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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