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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편의점내 ATM에서 증권·카드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오는 3월부터 편의점내 ATM(자동화기기)에서 증권,카드 등 제2금융권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12일 삼성증권 및 삼성카드와 'ATM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세븐일레븐'에 설치하는 ATM을 통해 3월초부터 연중무휴 24시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계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작년말 '로손' 인수를 시작으로 점포망을 올 연말까지 7백여개, 향후 총 2천여개로 늘릴 예정이며 하나은행은 모든 세븐일레븐 점포에 ATM을 설치할 방침이다.

편의점에 설치되는 ATM은 하나은행이 웹케시㈜와 제휴해 공동개발한 것으로 기존 은행 영업점의 자동화기기와는 달리 대형화면에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이번 제휴로 삼성증권 고객은 ATM기를 통해 증권계좌의 각종 조회 및 입출금, 계좌이체 뿐만 아니라 투자정보조회, 투자컨설팅 지원, 나아가서는 ATM을 통한 사이버 트레이딩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은행은 밝혔다.

삼성카드 고객도 현금서비스외에 각종 카드론, 대출원리금 납부 등 모든 카드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ATM을 통한 인터넷 접속으로 '금융 포털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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