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첫 ACA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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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만화작가들의 길잡이 'ACA'(Amateur Comics Associations : 전국 아마추어 만화동아리 연합)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ACA 만화축제'를 갖는다.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열리는 만화축제는 매년 2~3회의 행사를 거쳐 벌써 18회를 맞이했다.

ACA만화축제는 ACA가 벌이는 활동, 즉 전시회, 공모전, 소식지발행 등의 행사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행사다. 이 만화축제는 순수 만화창작집단(프로지향 창작 동아리) 뿐만아니라 만화를 사랑하는 집단(동인지), 만화관련집단(게임, 애니메이션 기타) 등의 다양한 성향으로 만화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포괄한다.

크게 만화동아리부스전, 만화분장대회(코스톰플레이),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지는 이 만화축제에는 ACA상으로 지정된 '제1회 좋은 회지상' '아름다운 일러스트상' '베스트동아리 디스플레이상' '인기만화분장상'이 주어진다.

2000년 들어 처음 맞이하는 18회 ACA만화축제는 현재 200개 이상의 동아리가 참가할 예정이며, 작년 하반기에 열린 17회 축제(약 2만명)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85년 크레파스라는 소규모연합체로 출발해 89년 정식으로 창단된 ACA는 처음 20여개 동아리로 시작, 매년 꾸준히 행사를 진행해왔다. 현재 250여개의 동아리 회원을 가진 ACA가 벌이는 '만화축제'는 국내서 가장 내실있고 탄탄한 만화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의 : 02-335-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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