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게임 계는 외국 유명게임 제작사들이 개발한 타이틀들이 독식하다 시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있는 개발사들이 많이 있다. 그 중 신생 게임 개발사로 주목받기 시작한 빅브레인(대표 : 정대화)을 방문, 현재 많은 관심을 끌며 제작중인 '임팩트 오브 파워'의 전반적인 진행 사항에 대해 정대화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임팩트 오브 파워'의 현재 제작 진행 상황은?
현재 그래픽 적인 부분은 거의 끝나 몇몇 부분의 수정 작업중이며 네트웍플레이와 관련된 부분의 보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픽이 특히 좋다는 말이 많은데 이 게임의 그래픽 적인 특징을 든다면?
우선 3000장 이상의 디자인 스케치를 걸쳐 Full 3D 작업으로 이루어진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이미지 표현에 힘을 모았습니다.
각각의 유닛은 물론 살아있는 캐릭터들은 모션캡쳐장비를 사용하여 보다 사실적인 움직임에 가깝도록 작업해 어설픈 애니메이션에서 탈피, 유저들에게 설득력 있는 화면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여러 게임들에서 문제가 되었던 지형과 유닛들의 어울리지 않는 화면. 즉, 배경과 유닛들이 따로 노는 것을 많이 보아왔을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기획단계에서 미리 컬러 및 분위기를 맞추는 작업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각각의 종족들의 캐릭터 성이 확연히 드러나고 그 기능과 형태 디자인에서 완전 분류가 되어 각 종족들의 부각을 확실히 했다는 점입니다.
최근 게임 캐릭터의 중요성이 인식되어 제작사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인데 이 게임에 특징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네 그렇습니다. 저희도 캐릭터 제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게임에 나오는 특징적인 캐릭터를 예를 든다면 노블어스족의 캐릭터중 태권도를 숙달한 꼬마 캐릭터가 나오는데, 특정한 부분을 업그레이드시 우리가 가장 인상깊게 생각하는 과거에 영웅들을 불러올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가령 대표적인 한국에는 단연 이순신 장군과 계백 장군이나 김유신장군이 있겠고 일본에는 사무라이, 그리고 중국에는 양귀비가 있겠죠. 이들은 각각의 특수무기가 있기 때문에 꼬마캐릭터를 이용해 적절히 사용하면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아트로스의 특징적인 유닛으로 F맨이 있습니다. 이 유닛은 시대적인 발상으로 디자인되었는데 F맨은 공격을 할 때면 "I am F"(I. M. F.)라고 소리를 지르지요. 이 유닛의 공격을 받으면 무엇이든지 에너지의 손실이 크게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능이 있어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 하더군요.
에너지 개념이 독특하다고 들었는데 에너지 개념의 설명과 현재 진행중인 튜닝부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저희는 개발단계에서 유저들이 게임을 진행할 때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발상의 전환을 꾀했습니다. 당초 개발시작부터 이야기했던 에너지 개념보다는 전략과 전투를 한층 재미있게 한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에너지개념을 확정하였습니다.
우선 '임팩트 오브 파워'에서는 리소스를 채취하는 유닛을 없앴습니다. 이를 대체해 에너지를 자동 생산하는 건물을 건설하면 건물 수에 비례하여 에너지가 올라가는데 약5개에서 7개정도 건설하면 플레이에 전혀 지장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유닛의 수를 제어하는 건물은 존재하나 5개에서 7개정도만 건설하면 생산에 무리가 없도록 고려했습니다. 튜닝은 제작에 있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 각 진영간의 밸런스 조절이 특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게임 쇼에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해외 유통사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지난번 E3쇼와 ECTS쇼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50여개사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어클레임사가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한 캐릭터 생산 업체는 임팩트 오브파워의 캐릭터의 상품에 대한 문의를 해오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현재 신중한 입장이며 게임이 출시되는 시점에 일이 진행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임의 출시 시점은 언제로 보고 있습니까?
현재 4월 출시를 목표로 제작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임팩트 오브 파워를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희 임팩트 오브 파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성원해 주는데 감사 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