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벤처기업 전용공단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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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벤처기업 전용공단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5일 천안시 직산면 삼은리 옛 농민교육원 부지 5만5천여평에 벤처기업을 위한 ''산업기술 지방산업단지'' 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벤처기업 육성 등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이 발효된 뒤 처음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도는 사업비 1백90억원을 들여 오는 10월 착공해 2003년 말까지 완공, 분양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산업단지에 아산시 염치읍의 재단법인 충남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에서 육성된 기업 등 2백여개 벤처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유치업종은 출판인쇄, 기록매체 복제업, 기계.장비제조업, 전기기계, 전기변환장치, 통신장비제조업, 의료, 정밀광학, 시계제조업 등이다.

도는 입주업체 가운데 창업활동이 미숙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연구개발.인력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는 천안.아산 등 충남 북부권 지식기반산업 육성과 첨단기술 연구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벤처기업간 기술교류가 수월해져 대학이나 기업의 첨단 산업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문의 충남도 공업기술과 042-220-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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