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미국 디지털TV 시장 본격 공략

중앙일보

입력

대우전자가 올해부터 미국 디지털T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우전자는 최근 미국 규격의 디지털 TV 개발을 완료했으며 구미공장과 멕시코 TV공장을 연계, 이달말까지 양산체제를 구축한 뒤 다음달 초부터 미국시장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우전자가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디지털TV는 세계 최초의 완전평면 브라운관 방식의 16:9 화면으로 머리카락 같은 미세한 부분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고해상도(HD) 급의 고화질을 실현한다.

또 화상회의, 주문형 비디오, 원격교육 등 각종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고 아날로그 및 디지털 AV기기와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대우전자는 올해 중반에는 42인치 디지털 PDP TV(초대형 벽걸이 TV) 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50인치 이상의 디지털 TMA 프로젝션TV를 출시, 올해 미국시장에서 10만대 이상의 디지털 TV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또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2004년에는 디지털TV의 매출비중을 30%까지 높여 초일류 디지털 영상 디스플레이 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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