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에 `평화화랑'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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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성당 구내의 가톨릭회관에 종합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00년 대희년(대희년)을 맞아 오는 12일 가톨릭회관 1층에 평화화랑(관장 경갑실 신부)을 개관한다.

평화화랑은 41평 규모에 최신 조명시설과 실내장식을 갖추고 있으며 교회미술, 조각, 사진 등의 작품전시는 물론 각종 예술 및 문화강좌도 열 예정이다.

개관기념 초대전으로는 2월 28일까지 서울 가톨릭 미술가회의 원로작가전을 마련한다. `성모상' 등 교회조각으로 널리 알려진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 구상계열의 원로작가인 김형구 한국가톨릭미술가회장, 1세대 도예가 권순형씨, `103위 성인화'로 이름난 문학진씨 등 29명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평화화랑은 종교와 국적을 초월해 외부인사에게도 대관을 실시할 예정이다. ☎(02)2273-7504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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