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동향] 年式 변경으로 승용차 시세 3개월째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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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이 침체를 벗지 못하고 있다.

연식 변경에 따라 중고차 시장은 전 차종에 걸쳐 지난 한달 동안에도 가격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승용차 시장은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또 한달 전까지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던 수입차도 1백만~2백만원씩 가격이 떨어졌다.

차종별로는 소형.중형이 20만~30만원 정도, 대형은 50만~80만원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 아반떼 린번1. 5(98년형)가 지난달보다 50만원 떨어져 6백50~7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 라노스1. 5DOHC(97년형) 역시 20만원 떨어져 3백40만~3백80만원에 팔리고 있다.

현대 쏘나타Ⅲ2. 0(97년형)은 20만원 가량 떨어져 5백30만~5백90만원에 거래되며 EF쏘나타2. 0(98년형) 역시 30만원이 하락해 9백20만원~1천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대형차인 기아 엔터프라이즈3. 0(97년형)와 쌍용 체어맨 리무진3. 2(98년형)이 각각 50만원씩 하락해 1천8백50만원~2천50만원, 3천6백50만~3천8백5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중고차 시장의 불황은 이달까지 계속됐다가 다음달 이후에나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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