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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한국 광역단체장" 6개월새 5명 LA 방문

미주중앙

입력

한국 광역단체장들의 미국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약 6개월동안 LA지역을 찾은 광역단체장은 모두 5명. 작년 9월말과 10월초에 걸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각각 LA한인축제 및 농수산물 엑스포 참가와 투자유치를 위해 방문한 것을 비롯 10월말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11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LA를 다녀갔다.

지난달 31일부터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사랑의 인술사업 확대 및 벤치마킹을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달 22일 다시 LA를 방문할 예정이다. LA에 통상사무소가 나와 있는 경북의 김관용 지사와 경남의 김두관 지사의 경우 현재 신공항건설안이 백지화되면서 상반기 안에는 해외 순방 계획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9월말에 열리는 한인축제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작년말 뉴욕지역을 이미 다녀갔기 때문에 올해 LA방문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이 LA시와의 자매결연 45주년이 되는 해여서 LA방문이 점쳐진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1월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송 시장의 경우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LA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단체장들의 미국 방문 횟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투자협력관계 강화나 지역특산품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광역단체장들은 외유성이거나 자신의 후원세력 결성에 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재외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치권 인사들과 지자체 단체장들의 LA방문은 줄을 이을 전망이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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