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 소형주택 군침 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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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선기자] 요즘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3~4년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중대형 위주로 이뤄진 데다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으로 소형 주택이 헐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소형 주택은 수요초과 현상을 빚고 있다.

게다가 2ㆍ11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임대사업자의 사업 여건이 크게 좋아짐에 따라 임대사업용으로 소형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2ㆍ11대책으로 서울ㆍ수도권에 3가구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집주인은 임대사업자로 등록,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등과 같은 각종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주택 임대차 방식이 전세에서 월세로 변하는 추세여서 주택 임대사업자의 사업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일단 월세 수익률이 전세 수익률보다 높기 때문에 임대수익 면에서 유리하다. 또 임대수익률이 높아지면 집값도 따라 오르게 마련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노릴 수 있는 셈이다.

임대사업으로 유리한 곳은 소형 주택의 수요가 많은 곳이다. 대학가나 공단, 교통이 좋은 역세권 등이 전통적으로 소형 주택의 수요가 많은 곳이다.

택지지구에서 분양 잇따라

임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집값 대비 임대료 비중이 높은 곳이 좋다.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들여 임대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는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평균 41% 수준이지만 서대문구, 관악구, 성북구 등의 소형은 60% 안팎이라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6억원 이하(임대사업 대상이 6억원 이하 주택) 아파트가 많은 곳 집값 상승률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강서구ㆍ노원구ㆍ광진구ㆍ마포구ㆍ성동구 등을 유망 사업지로 꼽는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소형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소형 아파트가 많이 분양되기 때문에 소형 주택 수요자들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동산1번지의 도움으로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택지지구 내 소형 아파트를 알아봤다.

◆한강신도시=경기 김포시 장기동과 운양동 일대 조성되는 한강신도시는 생태환경과 문화교류도시 컨셉으로 개발된다. 한강신도시는 한강연안의 생태환경도시로 발돋움할 예정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올림픽대로 연결 김포한강로 개통,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48번국도 확장 등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어서 서울과의 접근성도 높아진다.

특히 지난 12월 열린 김포시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기존의 경전철안 대신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을 추진 중이어서 교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또 한강신도시는 지리적으로 일산신도시와 서울 강서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김포를 비롯해 이 일대 산업단지의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대우건설은 한강신도시 Aa-10블록에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812가구가 전용면적 59㎡(공급면적 80~83㎡)의 단일형으로 이뤄진다. 모담산과 접해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지역이 단독주택으로 개발돼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48번 국도와 김포 IC가 가까워 수도권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김포 고속화도로가 6월에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한강신도시 Aa-09블록에서 ‘반도유보라2차’의 분양에 나선다. 1498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59㎡ (공급면적은 80㎡) 소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6월 개통예정인 김포한강로가 가까이에 위치한다. 또 사업지는 중심상업지구가가 가까이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지구=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송도는 국제비즈니스와 첨단산업시설이 중심이 되는 국제도시 조성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업무, 숙박시설 및 컨벤션센터가 건립되고 있으며 문화시설도 지어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지구 Rc3블록 일대에 ‘송도더샵 그린스퀘어’의 청약에 나선다. 총 151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64~125㎡로 구성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전용 64㎡(공급면적 84㎡)가 포함되어 있다. 축구장 2.5배규모의 중앙 오픈 공간이 조성되며 동간거리를 최대 180m까지 확보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개방성을 확보했다.

◆물금지구=물금지구는 부산권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로 부산 구포 및 노포동에서 1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부산대 제2캠퍼스 및 초, 중, 고등학교, 대형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부산권 최고의 교육 문화도시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주변 교통망으로는 고속도로, 경부선철도, 김해공항이 근접하며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이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4월 경남 양산물금지구 29블록에 반도유보라2차 631가구를 분양한다. 반도유보라 2차는 지하 2층, 지상 24~27층 규모의 판상형과 타워형 건물로 이뤄진 7개 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는 4베이를 적용한 평면설계를 했고 지상에 차가 없고 넓은 동간(최대 약 80m)거리를 확보된다. 또 1층 대부분을 필로티로 설계하여 단지내 개방감과 일조권, 쾌적성을 높였다.

동원개발은 물금지구 18블록에서 ‘동원로얄듀크’ 아파트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10~26층, 7개동, 전용면적 55~85㎡로 총 627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산대 양산캠퍼스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동면초등, 동산초등, 영천초등학교와 가깝다.

◆율하지구=김해 율하지구는 창원시내와 10km. 부산과는 20km 내외 거리로 두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지역이다.에 위치해 있어 두 지역으로의 이동과 출퇴근이 유리한 지역이다. 최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이 주변에 이뤄지고 있고, 장유 인터체인지를 통해 남해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삼호건설은 ‘율하e편한세상’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총 997가구이다. 사업지는 율하지구 상업용지 바로 동쪽에 접해있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율하지구 9블록은 인근에 김해수남초등와 중학교가 인접하고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1개 고등학교 용지가 예정돼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서남부신도시=대전 서남부신도시는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 걸쳐 위치하며 도심으로부터 8km, 둔산신도심에서는 3km 권역에 위치해 대전 내에서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총 2만3000여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호남서대전IC가 인접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하며 경부ㆍ호남고속도로, 경부선ㆍ호남선 철도등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다.

우미건설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대전 서남부지구내 18블록에 1690가구를 공급한다. 근린공원이 인접한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서쪽으로 계룡산, 동쪽으로 갑천이 위치한다. 지하배관을 통한 쓰레기자동수거시스템을 도입하여 깨끗한 친환경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관지구=부산 정관지구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 일대에 415만㎡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부산울산간 고속화도로 개통을 비롯해 2009년 10월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가 개통해 센텀시티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된데다 주변에 정관산업단지 등 산업시설도 풍부해 많은 수요가 유입되는 등 호재가 현실화되면서 지난해 분양단지마다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동원개발은 정관신도시 20블록에 1040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5㎡로 중소형 아파트 위주다.

◆내포신도시=내포신도시는 2012년 말에 충남도청사가 이전하는 충남도청이전신도시의 명칭으로 홍성군 홍북면,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들어선다. 2012년 도청ㆍ도의회ㆍ교육청ㆍ경찰청 등이 이전할 예정이며, 총 면적 995만㎡에 인구 10만명(38,500가구)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행정ㆍ산업ㆍ문화를 선도하는 충남의 새로운 중심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충남도청(내포)신도시 RM-12블록에서 아파트 885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70~84㎡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충청남도 신청사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초ㆍ중ㆍ고교가 인접하여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홍예공원ㆍ충남보건환경연구원(예정), 의료, 복지 문화센터(예정), 신도청사, 상업지역 등도 근거리에 위치하여 생활편의시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