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앞두고 핑크빛 미래와 암울한 전망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2000년을 맞이하는 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중 하나인 Y2K 문제. MBC가 Y2K 문제를 소재로 한 2부작 밀레니엄 특집극 〈Y2K〉(연출 이대영. 극본 김미숙)을 24일 밤 10시 50분에 방영한다.
〈Y2K〉는 2000년 증시 개장 첫날인 1월 4일 Y2K 바이러스로 한국 주요 증권사의 전산 시스템을 마비시켜 투자이익을 챙기려는 음모를 꾸미는 미국의 헤지펀드 AMT사와 이에 맞서는 해커들의 대결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다.
KBS 〈초대〉에서 열연했던 김민이 대학시절 해커로 이름을 날린 바 있는 펀드 매니저 노혜지 역으로, '맨발' 윤태영이 노혜지의 옛 연인이자 국가정보원 국제범죄과 실무팀장 박지승 역으로 출연하여 증권시장을 붕괴하고자 하는 음모에 맞선다.
또한 SBS 〈카이스트〉의 모범생 이민우가 노혜지의 대학시절 해킹 라이벌이자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 전문 벤처기업 컴젠의 사장 공진혁 역을 맡았으며 AMT사와 손잡고 국내에서 Y2K 음모를 진행시키는 이동준 역은 이세창이 연기한다.
Y2K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각종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시장을 주무대로 이야기를 펼칠 가상 드라마 〈Y2K〉. 얼마 남지 않은 2000년으로의 스릴있는 시간여행에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