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네소타, 3주만에 처음으로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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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4 시즌때까지만 해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승을 올리는데 절실히 필요로 했던 상대는 바로 댈러스 매브릭스였다. 당시 팀의 핵심이었던 아이재아 라이더는 "매브릭스 덕분에 그나마 승리하는 맛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었고, 화가 난 (?) 댈러스는 이들에게 복수극을 하기도 했을 정도로 하위권 팀들중에선 가장 치열하게 꼴찌를 다투던 두팀이 바로 울브스와 매브릭스였다.

그리고 최근 3주동안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또다시 매브릭스 덕분에 그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케빈 가넷이 27점,14리바운드를 기록한 팀버울브스가 108-104로 댈러스를 꺾고 드디어 8연패를 마쳤다.

"연패를 마치게 돼어 정말 기쁩니다. 이제 우리는 또다른 연승 행진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패 기간동안에 우린 적극적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우린 정말 적극적이었습니다." 고 가넷이 말했다.

터렐 브랜든이 20점, 월리 서비액이 18점,10리바운드를한 티버울브스는 11월 30일 덴버 너기츠전이후 처음으로 승리했다.

마이클 핀리가 26점, 휴버트 데이비스가 25점을 올린 매브릭스는 최근 7경기서 6패를 기록중이다. 세드릭 세발로스(14점)는 종료 1분 22초전 파울아웃 당했다.

매브릭스의 단 넬슨 감독은 패인을 '수비'로 돌렸다. 사실 이들은 팀버울브스에게 53.8%라는 높은 야투율을 허용하였다.

딘 게럿의 자유투 2구로 종료 12.2 초전 팀버울브스는 106-99로 리드해 나갔다. 데이먼 존스의 3점슛과 게리 트렌트의 레이업으로 댈러스는 107-104까지 따라잡았으나 가넷의 자유투 1구로 종료 2.2 초전 울브스는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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