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첫걸음] 사이버거래 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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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이버 거래를 통한 주식거래 비중이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등 붐이 일고 있다.

전용 단말기나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사이버 주식거래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개인용컴퓨터(PC)를 이용하는 것이다. 초보적인 PC 사용법만 안다면 사이버 거래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일단 사이버 거래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증권사에 계좌가 있어야 한다.

계좌가 없는 사람은 계좌를 트면서 사이버 거래 신청을 같이 하면 된다. 계좌만 있는 사람도 사이버 거래를 위해서는 직접 영업점에 가서 사이버 이용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때 자주 이용하는 은행계좌와 증권계좌 간에 자동이체 신청을 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PC를 이용한 사이버 거래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인터넷을 통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증권사에서 주는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전용망을 통해 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인터넷 서비스를 선택하면 되고 집에서 전화로 접속하는 경우라면 전용 프로그램을 쓰는 것이 무난하다.

전용 프로그램은 증권사에 사이버거래 신청을 하면 주는 CD롬에 담겨져 있다. 요즘 프로그램은 CD롬을 컴퓨터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설치가 되면 증권사에 접속을 해서 이용자 ID를 받아야 한다. 접속이 되지 않으면 각 증권사의 콜센터나 지점에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증권사에 접속이 되면 신규등록 난을 찾아 이를 선택하자. ID와 패스워드(암호)를 입력하라는 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보통 4~8자리를 요구한다.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 같이 추측하기 쉬운 것을 피하고 영문과 숫자를 함께 쓰는 것이 좋다. 지시에 따라 모든 데이터를 입력하면 '등록이 됐다' 는 응답을 보게 될 것이다.

인터넷으로 접속한 경우에도 과정은 똑같다. 이제 준비가 끝났다.

다음엔 실제 거래를 해보자.

박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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