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서민용 임대주택 건설용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임대주택을 근거로 6천5백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주공은 인수.판매를 담당하는 주간사로 현대증권을 선정, 우선 17일 1차로 4천4백억원 어치를 발행해 연기금.보험사.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모두 2만9천8백18가구를 근거로 발행되는 ABS는 주로 5년만기.연리 10.75% 조건이며 매각자금은 서민용 임대주택 약 2만3천가구를 건설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공은 기초자산인 임대아파트의 경우 분양률이 매우 높은 우량자산일 뿐만 아니라 증권 원리금 회수를 보장하는 각종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공은 그러나 임대아파트에 대한 입주자와 주공측 간의 권리.의무관계는 종전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