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강타자 '카스티야' 탬파베이로 이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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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3루수 비니 카스티야가 22년만의 첫 4각 트레이드끝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이적했다.

3천안타를 기록한 3루수 웨이드 보그스가 은퇴, 3루수 적임자를 찾았던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올시즌 33개의 홈런과 102타점을 기록한 카스티야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탬파베이는 그 대가로 올시즌 7승12패를 기록한 투수 롤랜도 아로요와 3할타자 제프 시릴로, 수비전문요원 아론 리디스마를 콜로라도에 내줬다.

탬파베이는 이들 3명 이외에 콜로라도가 원하는 10승대 선발투수 스콧 칼을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구해 주었다.

탬파베이는 대신 밀워키에 포수 한명을 보내는 외에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협의해 밀워키에 신인투수 한명을 더 보냈다.

콜로라도는 마이너리그 투수 한명을 오클랜드에 보내 답례했다.

결과적으로 탬파베이는 카스티야 한 명과 선수 4명을 바꿨고 콜로라도는 3명을 내주고 4명을 받았다.

이밖에 밀워키는 1명과 3명을 트레이드했고 오클랜드는 1대1 맞바꿈을 하는 복잡한 4각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4개 구단이 협의해 트레이드를 성공시킨 것은 22년만에 처음이다. [애너하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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