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북 소행 심증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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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시중(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은 8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진원과 관련해 “북한이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업무보고에서다.

 최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사이트에서 발생했는지는 모르지만 북한이라고 추정은 하고 있다. 그런 심증이 있다”며 “발생 시점이 대체로 우리 안보관계 훈련이 있는 전후라는 공통점도 있고 여러 징후를 보면 그렇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임이 결정된 그는 또 “광고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일이 올해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며 “광고시장이 커져야 신문·방송·인터넷 등 모든 미디어 업체가 활력을 갖고 생산적인 콘텐트 제작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몇 년 내 국내총생산(GDP) 대비 1%(현재는 0.7% 수준)까지 광고산업의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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