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국내 인터넷이용자 1천만명 돌파'

중앙일보

입력

내년 하반기에 국내 인터넷이용자수가 1천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터넷 리서치 전문업체인 인터넷메트릭스(대표 이상경) 는 지난 6월과 11월 두차레에 걸쳐 `인터넷 센서스''(인터넷 이용자수 조사) 를 실시한 결과 내년말 국내 인터넷인구는 1천100만여명에 이르고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에는 전체 국민의 절반정도가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6월과 11월중 인터넷이용여부에 관계없이 전국의 15∼49세 남녀중 연령대별, 지역별, 학력별 특성을 고려, 1만명을 선정해 인터넷사용실태에 관한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이용자수는 각각 1천370명(13.7%) , 2천178명(21.8%) 으로, 다섯달만에 약 8.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차례의 조사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은 조사대상자들도 향후 1년이내에 인터넷사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35%, 37%로 나타났다.

인터넷매트릭스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전산원의 인터넷인구 조사 결과인 지난 97년말 160만명, 98년말 310만명으로 늘어나는 증가율 등을 반영해 올연말인터넷인구수를 630만명으로 예측했다.

또 내년에는 1천100만명, 2002년에는 국민의 절반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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