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LG 5차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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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께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에서 LG 5차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에서 3차례 분양된 'LG빌리지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점에 비춰보면 이번에도 중대형 청약 희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공급물량 〓 이번에 분양될 5차분은 ▶53평형 3백12가구 ▶64평형 5백94가구 ▶81평형 1백46가구로 모두 1천52가구. 인근 성복리의 1~3차 3천1백56가구를 합치면 5천여가구의 'LG타운' 이 생기게 된다.

◇ 주변 환경 〓 1~3차 단지가 큰 길에서 멀지 않다면 이번 단지는 신봉리 안쪽으로 더 들어가 있다. 도로망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입주 초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기 때문이다.

내부 시설을 보면 초고속 정보통신망에 화상전화 등 멀티미디어 관련 설비가 설치되고 주방엔 일체형 냉장.냉동고와 식기 세척기가 마련됐으며 발코니 난간을 돌출형으로 설계한 게 특징. 중앙 정수시스템 및 중앙 집진식 청소시설도 갖췄다.

◇ 교통 〓 경부고속도로.43번국도.서울~분당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나 서울 진입이 그리 쉽지 않다.

특히 수원에서 넘어오는 국도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정체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 투자성 〓 평당 분양가는 5백70만~6백30만원으로 총분양가는 ▶53평형 3억1천만원 ▶64평형 3억9천만원 ▶81평형 5억2천만원이다.

입주 때까지의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분양가에다 6천만~8천만원을 더한 금액이 실제 투자비다.

그래도 수지지구에서 가장 비싼 삼성아파트 49평형이 최고 3억8천만원(평당 7백76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 점을 보면 차익은 어느 정도 보장되는 셈이다. 물론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한창 짓고 있는 3차분 92평형이 3천만~5천만원, 1차 분양분 92평형은 5천만~6천만원선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으나 최근 공급물량이 많아지면서 분양권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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