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에 나타난 목똥남을 잡아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정부과천청사 체력단련실 내 목욕탕 입구에 청소부 아줌마의 메모가 붙었다. 목욕탕 안에서 대변을 본 뒤 그대로 달아난 공무원을 찾는 내용이다. 목욕탕 안에는 CCTV가 없어 범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체력단련장은 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주로 이용한다. 따라서 범인은 공무원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청소부 아줌마의 추측이다. 이 범인에게 붙여진 이름은 '목똥남'. 목욕탕에서 응가한 남자를 줄인 말이다.
이 사건이 발생한 뒤 체력단련장을 사용하는 공무원들은 거의 비치된 세수대야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온라인 편집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