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초등생 오늘부터 전면 무상급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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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해 새학기부터 충남도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15일 도와 충남교육청이 서명한 ‘초·중학생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협약서’에 따라 올해 새학기 첫날인 2일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급식 학생수는 도내 전체 430개 초등학교 재학생 13만4612명이다.

 올해 소요될 무상급식 예산 632억원은 충남도가 126억원, 16개 시·군이 190억원, 교육청이 316억원 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한 명당 하루 급식단가는 2610원(식재료비 1600원·운영비 210원·인건비 800원)이다.

 식재료는 학생들의 건강을 감안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 농수축산물을 최대한 사용한다는 게 도의 방침이다.

 김기식 도 기획관리실장은 “무상급식 전면 시행은 올해 처음하는 사업인 만큼 도와 시·군, 교육청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군 및 교육청 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면서 일선 학교 직원과 학부모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와 교육청의 ‘초·중학생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협약서’에 따르면 2011년 도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중학생(190개교 7만8562명)을 대상으로 각각 무상급식을 시행키로 했다.

 소요예산은 사업 첫해인 2011년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충남도, 시·군)와 교육청이 5대 5의 비율로 분담하고, 2012년부터는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6대 4의 비율로 한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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