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용품, 인터넷서 산다

중앙일보

입력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차던 축구공, 호나우두(브라질)의 유니폼, 98프랑스월드컵 득점왕 슈케르(크로아티아)가 신던 축구화, 안정환(부산).이동국(포항)의 땀이 밴 스타킹….
국내외 유명 축구스타들이 사용하던 용품들이 국내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팔린다.

축구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사커뱅크(www.soccerbank.co.kr)' 는 국내 최대 인터넷 경매회사인 '옥션(www.auction.com)' 과 제휴해 2일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경매는 '옥션' 이나 '사커뱅크' 에 접속해 이뤄지며 낙찰금 전액은 국내 여자축구 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

1주일 단위로 열리는 경매는 최저가 1천원부터며, 첫주는 J리그에서 활약중인 황선홍.노정윤(이상 세레소 오사카)의 유니폼과 축구화가 매장에 나온다.
이후 국내스타 두명씩이 가나다순으로 용품을 내놓는다.

경매를 기획한 최만희 전북 현대 감독은 "해외 스타들의 용품 기증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경매가 축구붐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최감독은 축구선수들의 활약상과 인기도를 주가로 나타내는 사이버 주식시장 사이트도 이달중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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