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샌안토니오 스퍼스 전력분석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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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포터 : 36살의 노장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은퇴한 클라이드 드렉슬러 선수와 함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포인트 가드다.

193cm의 비교적 단신(?)인 그는 대학시절에는 스몰 포워드로 뛰었다. 위스콘신 스티븐슨 포인트 대학 출신으로 (이 학교는 미국 대학농구 보통 NCAA라 하는데 이는 1부리그를 나타내는데, 포터 선수가 나온 대학은 2부리그격인 NAIA에 속해있다. NBA에서도 이 리그 대학 출신 선수들이 있는데 현 포틀랜드팀의 유명한 포워드 스카티 피펜도 NAIA소속의 센트럴 아칸소 대학을 나왔다.) 198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포틀랜드에 지명받았다. (스카티 피펜은 198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이 1라운드 5번째로 지명했으나 드래프트 당일 시카고 불스팀에서 지명한 센터인 올덴 폴로니스--현 유타 재즈팀 소속--와 2라운드 지명권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시카고 불스팀으로 오게됐다.)

전성기 시절 당시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 자리를 놓고 유타 재즈의 존 스탁턴, 얼마 전 은퇴한 피닉스 선즈의 케빈 존슨, 마크 프라이스, 아이제아 토마스 선수들과 경쟁했으며, 리그 최고의 3점 슈터이기도 했다.

포틀랜드팀이 세대교체를 위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즈팀에 그를 트레이드 했고, 작년 시즌까지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주전 포인트 가드인 팀 하더웨이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이번에 샌 안토니오에서도 주전 포인트 가드인 에이브리 존슨의 백업과 3년차 포인트가드인 안토니오 다니엘스의 기량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팀의 3점 슈터인 스티브 커 선수와 함께 외곽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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