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뽑은 최고 예술가는 백남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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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한국 예술가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선정됐다.

이런 사실은 최근 문화예술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인포아트와 케이블TV 예술영화TV가 전국의 20∼30대 네티즌 3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6일 발표한 `20세기 한국을 빛낸 예술가'' 결과에서 나타났다.

네티즌 1명이 최대 3명까지 추천한 이번 조사에서 백남준은 전체 응답자 17%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선정됐으며, 다음으로 지휘자 정명훈(12%)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9%), 작곡가 윤이상(6%), 소프라노 조수미(5%)가 2∼5위를 차지했다.

이들 외에 연극배우 윤석화와 사물놀이의 김덕수,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발레리나 강수진, 피아니스트 백건우, 지휘자 금난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포아트 관계자는 "네티즌들이 이들 아티스트를 직접 접하기 보다는 언론이나 기타 매체를 통해 느낀대로 투표한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이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공연과 예술가들을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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