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실업률 8개월째 하락

중앙일보

입력

대구.경북지역의 실업률이 8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의 `10월중 지역 고용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5.1%(실업자 5만9천명), 경북은 3.1%(실업자 4만4천명)로 나타나 지난 2월 이후 8개월째 하락했다.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전국 7개 도시 평균 실업률 5.6%에 비해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경북지역의 실업률도 9개도 평균 실업률 3.7%에 비해 0.6%포인트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취업자는 대구지역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가 29만9천명으로 9월에 비해 4.5%(1만3천명) 증가하고 농림어업부문은 보합수준을 보였으며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부문 취업자는 76만3천명으로 전월에 비해 0.1%(1천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지역은 농림어업부문 취업자가 47만8천명으로 9월에 비해 4.8%(2만2천명) 증가하고 제조업부문은 보합수준을 유지했으며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부문 취업자는 68만3천명으로 2.4%(1만7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10월 서울과 부산지역의 실업률은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지역은 하
락세를 보였다"면서 "대구지역의 제조업부문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대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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