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그룹의 '자유' 대결

중앙일보

입력

한국과 일본의 실력있는 개성파 그룹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가 11월20, 21일 양일간 정동A&C(정동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공연의 소재는 '록'과 '아카펠라'.

20일의 '록'공연은 최근 신중현, 산울림, 활주로 등 6,7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정통적인 방법으로 해석, 화제가 된 일본 그룹 '곱창전골'이 오프닝을 맡고, 곧 출시될 신곡을 들고 나올 '윤도현 밴드'와 1976년 결성되어 이미 2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일본 록계의 대표적 장수그룹 '하운드 독(Hound Dog)'의 무대가 이어진다.

21일에는 한국의 '인공위성'과 일본의 5인조 혼성 그룹 '트라이톤(Try-Tone)'이 펼치는 아카펠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미 오사카에서 1차 공연을 가진바 있는 두 그룹은 상호 방문 형식의 공연을 계속 준비할 예정이다.

자유스러움과 가장 잘 어울리는 두 장르를 통한 양국 뮤지션들의 의미있는 화합을 기대한다.

이번 합동공연은 일본 도쿄TV가 다큐멘타리로 제작, 내달 방영할 예정이다.

-공연문의: 333-4520

-공연일정(정동A&C)
11월20일(오후6시)
11월21일(오후3시,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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