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 2000년 밀레니엄 사업비전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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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PCS(대표 정의진)는 18일 2000년 핵심3대 사업을 모빌 네트워크와 인터넷, 광대역 네트워크로 정하고 인터넷 사업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정의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0년 밀레니엄 사업비전을 발표하고 현재 245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내년 6월 회계년도에는 300만명으로 늘려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솔PCS는 인터넷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통신서비스의 글로벌화에 대응하기 위해 3대 핵심사업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2004년에 매출비중이 PCS 52%,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22%, 인터넷 16%, 광대역무선네트워크10%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PCS는 우선 모빌(mobile) 네트워크의 사업전략으로 기존망의 고도화를 위해IS-95B, 95C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IMT-2000 사업권을 획득해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선도업체로 부상하겠다는 밝혔다.

또 인터넷 사업전략으로 연말까지 인터넷사업부를 신설해 인터넷 접속과 유무선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금융 등 전자상거래서비스와 웹호스팅 등 솔루션사업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광대역 네트워크의 사업전략으로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전국 828㎞의 광전송망을 통해 2001년까지 국내외 회선 설비임대사업을 획득해 광대역 무선통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12월 3.4.6일에 실시되는 주식 공모의 주당 가격이 당초 예상했던 1만8천원선보다 훨씬 높은 2만3천원선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따라서 공모금액이 4천억원에 달해 부채비율도 현재 300%선에 연말에는 180%선으로 대폭 낮아질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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