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외고생들의 세상읽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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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면

외고생들의 세상읽기
이윤수·공상욱 외, 대자, 1만2000원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대입 준비로 바쁜 고2 학생들이 친구·학교생활·가족·동아리 등을 주제로 책을 냈다. 서울 대원외고 학술동아리 ‘열린 시야’의 회원들이다. 이들은 ‘우리의 관심사와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부터 모였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과 현상에 대해 다각도 분석하고 보고서 형식으로 풀어내는 활동으로 시작했다. 예컨대 월드컵 시즌이라면 각자 분야를 나눠 ‘군중 심리(문화)’와 ‘월드컵의 광고 효과(경제)’ 등에 대해 쓰는 것이다. 그러다 청소년 시기인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 책이 탄생했다. ‘열린 시야’ 동아리 부장 이윤수양은 “보편적인 주제지만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이 글로 표현할 기회가 드문 주제들을 골라 이야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
한석원·김찬휘, 해라, 1만2000원

입시전문가 한석원과 김찬휘 강사가 대입 학습의 노하우를 전한다. 치열한 입시 경쟁에 힘겨워하는 수험생들에게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학습 전략서다. 1년 동안 몰입해 공부 습관을 쌓은 뒤 3년 동안 실천하라는 ‘1몰 3공’ 학습법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8단계 마인드 세팅-티치미 승리의 법칙’으로 간추려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게 정리해뒀다. 마음가짐과 더불어 영어와 수학 학습법도 기본기 다지기부터 상세하게 일러줘 수험생의 학습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만하다. 부록으로 현재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4학년도 수능 입시 개편 시안을 분석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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