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오늘 첫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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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등 25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보광그룹 대주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한 첫공판이 16일 오후 2시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이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홍씨가 사전에 명백한 `탈세의도'를 갖고 세금 25억2천762만원을 포탈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점을 입증할 계획이다.

반면,홍씨측은 탈세사실을 사전에 몰랐고 탈세과정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홍씨는 94년 11월∼96년 4월 모친으로부터 차명예금과 주식처분대금으로 32억여원을 물려받으면서 증여세 14억3천653만원등 모두 25억2천762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97년 9월 ㈜보광 휘닉스파크 골프장및 호텔 공사와 관련,공사비를 과다책정해 지급한 뒤 되돌려 받은 돈 6억2천만원을 계열사 창업비에 사용한 혐의로 지난달 18일 구속기소됐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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