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썸딩〉 흥행돌풍 예고

중앙일보

입력

인기배우 한석규, 심은하가 동반출연해 관심을 모은 `하드 고어' 스릴러물 〈텔미썸딩〉(감독 장윤현)이 개봉 이틀만에 서울지역에서만 14만8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개봉일인 지난 13일 하루동안 서울지역 관객수도 무려 7만6천487명으로 단일 최다관객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관객수는 개봉 첫주말 관객수에서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은 위험〉의 13만6천여명을 상회하는 것이라고 쿠엔씨필름 측이 15일 밝혔다.

〈텔미썸딩〉이 이처럼 기록적 흥행몰이를 예고하는 것은 ▶대담한 소재와 참신한 장르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한석규.심은하의 공동출연 ▶영화〈접속〉의 장윤현 감독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혼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더욱이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완성도 높은 스릴러물이라는 점을 관객이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다, PC통신과 인터넷 등 사이버공간에서 이 영화를 둘러싸고 논쟁이 점화된 상황이어서 흥행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영화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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