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LPGA 올해의 신인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올해의 신인상을 획득했다.

김미현은 15일 새벽(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99페이지넷챔피언십 직후에 가진 LPGA 올해의 부문상 시상식에서 데뷔 첫해에 가장 빼어나게 활약한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신인상' 은제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의 선수상을 한국 선수가 수상한 것은 지난해 박세리(22.아스트라)에 이어 두번째여서 한국이 2년연속 이상을 휩쓸었다.

한국에서 9승을 거두고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미현은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9월4-6일)과 벳시킹클래식(10월7-10일)에서 잇따라 우승해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를 제치고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했다.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인 김미현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수는 없다. 올해 성공적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한데 만족하며 한국에 돌아가 동계훈련 등 내년 시즌에 대비한 일정을 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 로라 데이비스와 연장전을 펼쳤던 캐리 웹(호주)은 상금왕과 함께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