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행객 외투 무료보관 서비스

"더운 나라 여행객은 공항에 외투를 맡기세요." 아시아나항공은 동절기 돌입에 맞춰 오는 22일 부터 여행객들의 외투를 무료로보관해 주는 '홀가분한 여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봄.가을.겨울철에 외투를 입은 여행객이 더운 지역으로 여행을 가면서 굳이 외투를 가져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

특히 토요휴무제 실시로 금요일 저녁 해외 주말여행에 나서 월요일 아침공항에서 곧바로 회사로 출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여행패턴이 대중화 됨에 따라 괌,사이판 노선의 경우 양복도 보관해 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국제선 탑승수속팀 사무실에 외투 100여벌을 보관할수 있는 옷장과 관리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용 희망 승객은 김포공항 국제선1청사 2층 아시아나항공 41번 탑승수속대를 찾아가 옷을 맡기고 귀국시 돌려받으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옷 이외에 고객이 불가피하게 들고 나온 짐도 보관해주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