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 경영정상화 증자계획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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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신은 11일 현재 8천억원 수준인 수권 자본금을 1조6천억원으로 증액키로 하고 연내 1차적으로 5천250억원어치의 신주발행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대투신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8천억원의 증자를 결의했으며 이 중 액면(5천원)대비 20% 할증발행된 주당 6천원으로 8천750만주를 1차로 연내 발행할 계획이다.

신주배정방법은 구주주에 5천억원(95.2381%), 우리사주조합에 250억원(4.7619%)을 각각 배정할 계획이며 실권주 발생시 고객들을 대상으로 증자참여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현대투신은 내년 2월경 구주주를 대상으로 80% 할증된 주당 9천원 수준으로 6천98만주(5천488억원)를 추가증자할 예정이다.

현대투신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내년까지 모두 1조원 이상의 자본금유입을 통해 내년 중에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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