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나이트, 새 앨범 내고 방한

중앙일보

입력

'뉴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의 리더였던 조던 나이트(Jordan Knihgt. 29)가 솔로 데뷔 앨범 〈조던 나이트〉홍보차 11월9일 내한,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열광적인 십대팬들의 성원과 인명사고로 기억되는 92년 뉴키즈 온 더 블록 공연 이후 7년만의 방문.

조던 나이트는 94년 팀 해체 이후 음악 활동을 접었었으나, 라틴팝 열풍의 선두 주자 리키 마틴(Ricky Martin. 메누도), 조이 맥킨타이어(Joy McIntyre. 뉴 키즈 온 더 블록) 등 보이그룹 출신 스타들의 뒤를 이어 최근 솔로 활동을 선언하고 싱글 'Give It To You'를 발표, 빌보드 차트 10위에 랭크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년만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다"며 대화를 시작한 조던 나이트는 자신의 앨범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R&B를 위주로 앨범을 제작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기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던 나이트는 14일까지 5일간의 한국 일정동안 다양한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MBC '수요예술무대', '배철수의 뮤직캠프',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 등의 방송 출연과 팬사인회, 화상 채팅 등을 통해 한국팬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다음은 조던 나이트와의 일문일답

Q: 뉴 키즈 온 더 블록 공연 이후 7년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J: 어제 도착해서 아직 서울을 둘러보진 못했다. 하지만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과 따뜻한 성원에 감사드린다. 좀 전에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 녹화가 있었다. 2곡을 부르고 앵콜까지 받아 기뻤다.

Q: 뉴 키즈 온 더 블록 시절, 주로 십대팬들의 지지를 받았었다. 이번 앨범을 제작하며 특별히 염두에 두고 있는 팬층은?
J: 내 노래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팬이 될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Q: 솔로 활동을 결심하며 특별히 R&B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J: 어린시절부터 R&B를 좋아했으며 즐겨 들어왔다. 물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Q: 팀 해체 이후 솔로 데뷔전까지 약 5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
J: 휴식을 취했지만 활동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며, 음악적으로 성숙해지기위해 애썼다. 솔로 활동에 대한 권유도 많았지만, 많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생각한 뒤 데뷔하게 됐다.

Q: 그룹 시절과 현재의 가장 큰 차이라면?
J: 뉴 키즈 온 더 블록 시절은 내게 정말 많은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줬다. 하지만 솔로로 활동하며 내 개성에 맞고, 원하는 음악을 추구할 수 있어서 좋다. 물론 그만큼 책임감도 느낀다.

Q:〈조던 나이트〉는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앨범이다. 주로 지미 잼(Jimmy Jam), 테리 루이스(Terry Lewis)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제작된 이번 앨범에서 특히 음악적으로 포커스를 맞췄던 부분이 있나?
J: 그저 좋은 곡, 히트하는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가수가 있다면?
J: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퀸(Queen), 후(The Who), 이글즈(Eagles)와 같은 그룹과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좋아했으며, 템테이션(The Temptations), 델포닉스(The Delfonics),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 등 R&B 가수들의 노래도 즐겨 듣는다.

Q: 솔로 데뷔 후에도 멋진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없나?
J: 연기 활동도 매력있는 일이다. 하지만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기위해 음악에만 전념하겠다.

Q: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전 멤버들과는 어떻게 지내나?
J: 자주 만나진 못한다. 하지만 우린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며 독특한 경험을 나눴기 때문에 누구보다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Q: 최근 많은 후배 보이그룹들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J: 그들은 일부의 우려와 달리 뛰어난 재능을 지닌 행운아들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성장모델이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론 백스트릿 보이즈(Backstreet Boys)와 공연에 함께 참여했던 엔싱크(N Sync)의 음악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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