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반락 하루만에 폭등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반락 하루만에 폭등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장초부터 인터넷, 정보통신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장을 형성하며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 장중 한 때 9포인트 이상 올라 코스닥지수가 개장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막판 차익매물로 상승폭이 줄어 전날보다7.14포인트 오른 214.00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5천153만주와 1조4천265억원으로 거래량에서 다시개장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1개 등 18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137개,보합은 25개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만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을 뿐 벤처(22.12),제조업(15.80),기타(521.33)업종 지수는 일제히 초강세를 나타냈다.

대형주들은 하나로통신과 서울방송이 각각 400원 올랐고 삼성투신(1천900원)은 상한가였으나 기업은행(140원),평화은행(10원) 등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주요 첨단기술주들은 한글과 컴퓨터(1천750원), 골드뱅크(1천850원), 인성정보(2천350원), 텔슨전자(2천450원) 등이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안정세와 나스닥시장의 지속적 강세,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증가세로 인해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는 최소한 지수 최고점 경신이 될 때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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