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재주를 가진 학생들은 예원대로 오세요" 내년 3월 개교하는 전북 임실군 신평면 예원대학교(이사장 신연식.신연식.61)에국내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학과'가 설치된다.
4년제인 예원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학생모집에 대한 최종 실사를 받았으며 코미디 연기학과 20명을 비롯해 음악, 미술, 무용 등 10개 학과에 2백여명의 신입생을모집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코미디 연기학과의 학과장으로 `개그계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전유성(51)씨를 내정했다. 학교는 또 현역 개그맨들과 코미디 작가들을 겸임교수로 초빙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를 서울로 보내 광범위한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명의 신입생은 내년 1월초 연기 실기(70%)와 생활기록부(20%), 면접(10%) 성적으로 선발된다. 코디미 연기학과 학생들은 판토마임을 비롯, 화술, 신체훈련, 댄스 등 연기과목과 시인들로부터 발상법과 명상법 등을 배우게 된다.
예원대 개교준비위원장 문동안(문동안.41) 위원장은 "TV 방송에 진출하는 연기자 양성은 물론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웃음을 통한 재활치료사를 길러내기위해 코미디 연기학과를 개설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