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모도바르 감독〈내 어머니의 모든 것〉아카데미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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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플래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13번째 영화이자 깐느수상작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스페인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내 어머니...〉는 최루성 멜로드라마로 죽어버린 아들의 생부를 찾아 17년만에 바르셀로나에 돌아가는 마누엘라의 고난을 다루고 있다. 명배우 세실리아 로트가 30대 후반의 간호사 마누엘라로 열연하고 있다. 〈내 어머니...〉는 이미 세계적으로 3천4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소니의 배급망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상영될 예정이다.

키치적 영상문법으로 유명한 알모도바르 감독은 이번 아카데미 수상의 영광이 자신에게 주어진다면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께 이 상을 헌정하리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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