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양유전 사천공장 착공

중앙일보

입력

일본 다이오유덴(태양유전)은 29일 오전 정덕구 산업자원부장관과 김혁규 경남지사, 가와다 미츠구 다이오유덴사장과 주민 등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사천시 진사지방산업단지에서한국경남태양유전㈜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17만㎡의 부지에 오는 2003년까지 2억달러를 투자하며 내년 5월 공장을 1차 준공해 각종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적층 세라믹 콘덴서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외국기업이 국내기업을 인수.합병(M&A)하거나 기존기업에서 증자한 경우는 있었으나 직접투자에 의한 대규모 공장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남도는 밝혔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태양유전 직접고용 2천572명을 비롯해 연관산업 유발고용 2천95명 등 모두 4천66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연간 2천208억원의 수출증대와 552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또 공장 설립 10년후부터 매년 법인세 182억원, 지방세 21억원의 수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태양유전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8일 외국인 투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공장 부지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50년간 무상임대키로 했다.

도는 또 국세와 지방세를 7년간 전액, 3년간 50%를 감면키로 했으며 자본재 도입시도 관세와 특소세, 부가세를 전액 감면해주기로 했다. [사천=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