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e-One) 신모델 일본에서 판매 재개

중앙일보

입력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KDS.대표 고대수)는 일본법원으로부터 판매금지가처분을 받은 일체형컴퓨터 이원(e-One)의 새모델 `이원500시리즈'를 일본의 소텍사로 보내 이번 주부터 판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KDS는 "소텍으로부터 이미 주문받은 3만대 이외에 추가주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현재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항공기와 일반 페리호편으로 3천500대를 우선 선적했다" 며 "법원의 결정으로 인한 타격은 완전 극복된 상태"라고 말했다.

KDS가 이번에 선적한 이원의 신모델은 CPU가 셀러론 500㎒로 `이원500(메모리 64MB)과 `이원500A(메모리 128MB)' 등 2가지 종류이며 `이원500B(메모리 128MB에 MS오피스 2000 탑재)는 내달부터 선적될 예정이다.

가격은 `이원500'이 12만8천엔으로 기존 가격과 동일하며 `이원500A'는 14만3천엔, `이원500B'는 16만3천엔이다.

이원시리즈는 모양은 기존의 모델과 같으며 다만 문제가 됐던 재질은 투명한 소재에서 불투명한 것으로, 색상은 파란색에서 은회색으로 각각 바뀌었다.

KDS 관계자는 '일본법원의 판매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소매유통 대리점으로부터 새모델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고 밝히고 "일본 소비자들은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새모델의 디자인에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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