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는 I라인 그녀 vs 차 마시는 S라인 그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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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커피를 들고 도도하게 거리를 걷는 여자. 왠지 모르게 세련되고 지적인 여자 같은 환상이 있다. 달콤한 갈색 커피와 그 위에 듬뿍 올라간 새하얀 생크림은 괜히 사랑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익히 알고 있듯이 이런 커피 중 시럽을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가 아니라면 대부분 100kcal가 훌쩍 넘는 열량을 갖고 있다.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내 몸매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끔찍하지 않은가?

이제부터는 커피 대신 맛있게 마시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는 차를 마셔보자. 커피 마시는 I라인이 될 것인가? 차 마시는 S라인이 될 것인가? 물론 선택은 자유다.

마시면 살 빠지는 3대 차(茶)

1. 부기가 몰라보게 쏙~ 옥수수 수염차

옥수수 수염차는 부기를 빼는데 좋은 음료이다. 신장에는 전혀 부담을 안주면서 이뇨작용을 돕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아침에 얼굴이 붓는 등 부종에 의한 비만에 특히 효과적이다. 실제로 다이어트 동호회에서도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다이어트 차의 대명사이다. 차를 끓일 때 이뇨효과가 뛰어난 오이와 함께 끓이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양파를 넣어서 함께 끓일 수도 있는데 양파는 이뇨작용보다는 피를 맑게 해주는 식물이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몸 안의 과도한 노폐물과 수분을 몸 밖으로 제때 내보내지 못해서 몸이 붓게 된다. 이러한 부기는 비만으로 연결되므로 신장을 보하면서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또한 몸 안에 열이 많아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도 열을 내려주는 차가운 성질의 옥수수 수염차로 갈증을 해소해 보라.

*제대로 즐기는 법
1. 물 1000ml에 오이 1/2~1/3개, 옥수수 수염 한 줌을 넣고 두 시간 정도 끓인다.
2.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처음에는 1회에 20g 내외에서 시작하고 점차 양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이 우려놓고 냉장 보관해두면 편리하다.
3. 식전에 수시로 마시고 기름진 음식 먹은 후에도 잊지 말고 마시자.

이런 사람에게 비추!
1. 몸이 전체적으로 찬 사람
: 소음인은 대체로 몸이 차고 아랫배가 냉하며 수족냉증 증상이 있다. 이런 체질인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기가 약해서 순환에 장애가 일어나기 쉽다. 비만이라면 살이 더 찔 가능성이 있으므로 옥수수 수염차보다 기혈 순환에 도움되는 계피차를 추천한다.
2. 변비가 심한 사람
: 변비가 심한 소양인이라면 동규자차를 강력 추천한다. 동규자차는 대소변이 잘 나오도록 도와주면서 부기까지 빼준다.
3.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
: 역시 소음인의 경우, 몸이 차기 때문에 찬 것보다 따뜻한 것이 들어가야 소화가 잘되고, 속도 편하다. 몸을 덥혀주는 황기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2. 먹어도 살 안 찔 걱정 無, 율무차

한방에서 강력 추천하는 다이어트 음료가 바로 ‘율무차’다. 율무의 달고 독하지 않은 맛 때문에 처음 시도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장기복용이 가능하다. 달콤한 맛과 마시고 나면 든든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을 것 같지만 밥맛을 떨어뜨리게 하는 작용 덕분에 다이어트 효과는 높다. 왕성한 식욕은 떨어뜨리면서 기운은 나게 하는 율무차. 게다가 피부에도 좋다. 단, 임신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성격이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으면서 고집이 센 태음인에게 좋다. 태음인은 먹으면 먹는 대로 살이 찌는, 다이어트에 치명적인 체질이다. 하지만 그 살들은 대부분 물살로 몸의 습을 없애주고 이뇨작용을 도와주어야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다면, 그래서 일찌감치 다이어트를 포기했다면 밥 대신 율무차로 포만감을 주는 것이 좋다.

*제대로 즐기는 법
1. 율무를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팬에 볶아 미숫가루처럼 간다. 시판 가루를 구입하면 편리하지만 직접 볶아 먹는 것이 훨씬 고소하다.
2. 하루 3번 식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먹어도 좋고(현미 맵쌀과 율무 비율 1:1), 보리차처럼 끓여 물 대신 마셔도 좋다.
3. 설탕이 잔뜩 들어가서 단맛이 강한 자판기 율무차로는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사람에게 비추!
1. 변비에 걸린 사람
: 변비에 걸린 태음인의 경우, 율무차가 대장의 수분까지 흡수해서 더 심한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태음인이 아니더라도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역시 피해야 한다. 몸 자체가 건조해서 율무를 마셨을 경우 더 답답함을 느끼고, 열이 발생하여 살이 찌게 된다.
2. 잠이 잘 안 오는 사람
: 역시 태음인에게 해당되는 사항으로 율무차 대신 칡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칡은 머리의 열을 빼주고 기를 내려준다. 칡차를 주기적으로 마시면 불면증도 고치고 살도 뺄 수 있다.
3. 몸이 개운하지 못한 사람
: 늘 몸이 개운하지 못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율무차를 피해야 한다. 이런 증상은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일어나는 것으로 소음인에게 나타난다.


3. 기운 쑥쑥~ 살은 쏙쏙~ 황기차
황기는 기를 보하면서 이뇨작용이 있어 기 순환을 도와주기 떄문에 부기를 효과적으로 빼준다. 그래서 기가 약하고 잘 붓는 소음인에게 적합한 약재이다. 황기 못지 않게 기를 보해주는 것이인삼이지만 인삼을 복용하면 소화기능이 활발해져 밥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좋지 않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기 흐름이 좋지 않아서 비만인 사람에게 좋다. 즉, 혈액순환이 원인인 경우나 신경이 예민해서 먹으면 잘 체하고 쉽게 지치는 사람에게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양기를 북돋아주고 피곤을 풀어주기 때문에 기운을 차리게 해준다. 무엇보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도 황기차가 최고다.

*제대로 즐기는 법
1. 잘 말린 황기를 인삼 달이듯이 끓여서 먹는다.
2. 물 1000ml에 10~20g을 넣고 2시간 정도 은근한 불에서 달이면 된다.
3. 달착지근한 맛이 나기 때문에 처음 마시는 사람도 마시기 좋다.

이런 사람에게 비추!
1. 소화 기능이 강한 사람
: 소화 기능이 활발한 태음인이나 소양인이 황기차를 마시면 식욕이 더 좋아진다. 황기차 대신 태음인은 율무차, 소양인은 대황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2. 몸 자체에 열이 많은 사람
: 황기차는 열 성분이 많아서 태음인이나 소양인이 마실 경우, 얼굴에 열이 더 달아오르고 뒷목이 뻣뻣해질 수 있으며 변비까지 올 수 있다. 태음인은 황기차 대신 갈근차나 대황차, 소양인은 녹차나 옥수수 수염차를 마셔서 몸의 열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3. 변비가 있는 사람
: 소음인이면서 변비가 있다면 변통을 뚫어주는 계피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황기차에 계피를 넣어 함께 끓이면 아랫배나 장의 냉증을 풀어주어 변이 잘 나오게 도와준다.

홈페이지: www.diet.co.kr
다이어트상담문의: 1577-7547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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