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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입각 정치인, 이제 거취 정리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6일 “입각한 정치인은 이제 (거취를) 정리하는 단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연초 예상되는 개각 기조에 대해 “2012년 총선 출마 예정자는 입각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한나라당 출신 각료는 이재오 특임, 맹형규 행안, 이주호 교과, 진수희 복지, 유정복 농림, 박재완 노동 장관 등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정치인이 이번에 장관이 되면 10개월 뒤 총선 나온다며 그만둘 게 뻔하다”며 “다음 개각에서 정치인은 배제하고 테크노크라트(전문가 출신 관료)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정권에서도) 임기 말엔 정치인 출신이 아닌 테크노크라트가 갔다”며 “ 인사청문회를 하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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