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설비투자 세액공제기간 연장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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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는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올해 말로 종료되는 임시투자 및 중고설비투자 세액공제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21일 정부에 제출한 `최근 업종별 당면애로와 개선방안' 건의서를 통해 대우사태로 인한 금융불안 등으로 기업의 투자확대 여부가 극히 불투명해졌다며 기업의 설비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설비투자 세액공제기간을 2001년까지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상의는 이 건의서에서 민간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자사업 전담법인을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시키고 경쟁국 수준의 투자수익률(18%)을 보장해 주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1년 내내 매일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섬유업종이 하절기에 전력 요금을 높게 적용하는 `계절별 차등전력요금제'로 인해 자금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섬유 업종을 차등전력요금제의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상의는 이밖에 ▶이륜차용 타이어 판매업자의 표준소득률 인하 ▶인천 및 군산항의 컨테이너선 운항 ▶교통세 인하를 통한 국내 유류가격의 안정적 유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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