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날 행사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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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의 날 행사가 20일 서울시내 일원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시민 10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행사는 `돌아보며,내다보며'라는 주제로 떡볶이로 유명한 중구 신당동과 종로구 인사동, 대학로, 홍대 앞 등지에서 개최됐다.

떡볶이 페스티벌이 열린 신당동에서는 떡신 선발대회와 외국인 떡볶이 경연대회, 젊은 퍼포먼스들의 호객예술 행위, 떡볶이 DJ 경연대회-허리케인 박을 찾습니다, 떡볶이 역사 바로세우기 등의 이색행사가 펼쳐졌다.

또 이틀째 계속된 인사동 `미스터 킴을 위하여'라는 축제에서는 아트포장마차(설치), 우리시대의 표정 그리기(회화), 미스터 킴의 밀레니엄(설치 및 행위예술) 등의 행사가 있었다.

올해 대회 메인 이벤트 장소인 대학로에서는 홍천홍씨의 춤 등으로 이뤄진 여는 무대에 이어 본 무대에서는 각 시대별 영상과 함께 시대별 문화를 정리해본 뒤 현대판 풍물굿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문화의 날을 맞아 20일 문화예술계 인사 1백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격려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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