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 파죽의 4연승

현대 걸리버스가 '99애니콜배 투어챔피언십에서 파죽의 4연승을 기록, 조 1위로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현대는 2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A조 리그에서 로렌조 홀(24점 9리바운드), 조니 맥도웰(21점 15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데 힘입어 데이먼드 포니(40점 6리바운드), 클리프 리드(17점 10리바운드)가 버틴 SBS 스타즈를 103-82로 크게 이겼다.

현대는 4전승을 기록, A조 1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고 SBS는 1승3패로 탈락했다.

수비수 김재훈(13점)과 이지승(5점)이 선발 출장해 상대 포니와 리드를 밀착수비한 현대는 최명도(13점), 유도훈(5점) 등 2진급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전반을 48-31로 앞서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제천 실내체육관에서는 삼성 썬더스가 버넬 싱글튼(24점 11리바운드), 이창수(16점 5리바운드) 더블포스트를 앞세워 동양 오리온스를 87-75로 가볍게 제압하고 A조 결승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동양은 전희철(22점 5리바운드)이 외곽으로 맴돌아 무스타파 호프(18점 7리바운드)가 지킨 골밑이 상대적으로 약해져 3쿼터를 50-69, 19점차로 뒤지며 사실상 무너졌다.

◇전적

현대(4승) 103(20-18 28-13 26-27 29-24)82 SBS(1승3패)

삼성(2승2패) 87(19-14 22-22 28-14 18-25)75 동양(2승2패)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