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플레 "심각하지 않다"

중앙일보

입력

◆ 중국 디플레이션의 심각성에 대해 반론 제기 ◆

Liu Guoguang(劉國光)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는 최근 개최된 '중국 경제형세분석 및 예측 좌담회'에서 최근 2년여 동안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아래와 같은 이유로 그다지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 디플레이션 기간이 2년여에 불과하고 하락폭도 2-3%에 그친바, 이는 역사적으로 일부 국가들이 장기간 물가의 수십 퍼센트 하락을 경험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편임.

▶ 지난 2년간의 디플레이션은 그 이전의 20%를 초과하던 물가 상승 및 맹목적인 중복투자의 조정적인 측면이 강함.

▶ 디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함.

劉교수는 그러나 디플레이션의 장기화는 기업경영 악화 및 취업대란 등을 초래하여 사회안정을 해치기 때문에 개선되어야 하는 바, 이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수요확대에, 장기적으로는 공급구조의 개선에 진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참고보 5면)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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