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소렌스탐 등 골프스타 방한

중앙일보

입력

나비의 날개짓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애니카 소렌스탐(29·스웨덴)의 스윙과 '서양땅콩' 앨리슨 니콜라스(37·영국)의 야무진 샷.

세계 여자프로골프의 거장들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든다.

LPGA에서 활약중인 재미교포 펄신, 샤롯타 소렌스탐, 앨리슨 니콜라스 등은 오는 22일부터 3일간 벌어지는 바이코리아컵골프대회(레이크사이드GC)에 출전하며 '한국 최고의 수출품' 박세리를 비롯해 낸시 로페즈, 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MVP 소렌스탐 등은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29∼31·한양CC)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게 된 것.

'땅콩' 김미현은 바이코리아컵 우승을 위해 이미 지난주에 귀국해 적응훈련에 돌입해 있으며 우승컵을 다툴 펄신, 니콜라스, 샤롯타 소렌스탐, 제인 크래프터(호주), 머핀 스펜서 데블린(미국) 등은 1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게 된다.

또 스웨덴의 카트린 닐스막도 20일 내한해 3일간의 대결에 참가한다.

한편 한국여자오픈에 뛰게된 박세리는 23일 귀국예정이며 박세리의 정신적 후원자인 로페즈와 지난해 US여자오픈때 아마추어신분으로 출전해 박세리와 연장대결 끝에 패했던 제니 슈아시리폰은 24일 서울에 도착한다.

이밖에 미국여자주니어골프계의 신동으로 떠오른 한국계 혼혈골퍼 송나리와 송아리 자매와 일본에서 활약중인 김애숙, 이영미, 고우순 등이 한국여자오픈에는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최하는 바이코리아컵대회가 끝난 뒤 파라다이스여자오픈이 26일부터 3일간 열리고 한국오픈이 29일 개막될 예정이어서 한국프로선수들은 10일간 3개대회를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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