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등 6개 지방은행 업무제휴

중앙일보

입력

대구은행을 비롯 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 등 6개 지방은행들이 업무제휴를 통한 공동 영업망 구축에 나선다.

1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서덕규 (徐德圭)
대구은행장을 비롯한 6개 지방은행장들이 최근 모임을 갖고 공동상품 판매 등 포괄적인 업무제휴 협약을 맺기로 했다.

특히 지방은행들은 각 은행별로 2천억원씩 (제주은행 1천억원)
모두 1조1천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조성, 중소기업에 특별 대출하기로 했다.

또 신용정보회사 등을 합작으로 설립하고 지방은행간 공동전산망인 '뱅크라인' 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은행들은 업무제휴 기념으로 '지방은행 뱅크라인 정기예금' 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한편 퀴즈를 통해 60명의 고객을 뽑아 금강산 여행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진출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공동생존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 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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