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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4회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식이 14일 오후 5천여명의 부산시민과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열렸다. 사회는 배우 문성근씨와 방은진씨.

개막식에 앞서서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축하 공연이 있었고, 더불어 약간의 (?) 불꽃 놀이가 진행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안상영 부산 시장이 인사말을 했다.

이어 개막작인 <박하사탕>의 출연배우인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 과 이창동 감독이 인사말을 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상당수의 영화배우들이 불참한 탓인지 예년에 비해 썰렁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한나라당 소속의 부산 지역 의원들이 상당수 참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프루트 챈, 데츠카 마코토, 레지 바르니에 등 외국 감독들과 배우 안성기, 박중훈, 강수연, 장미희, 문희, 정우성, 강제규 감독, 이창동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4회 부산 국제 영화제는 남포동 극장가와 MBC 시네마홀, 수영만 야외상영장 등에서 28개국 503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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